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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 김숙흥 피칠갑 전투에서 끝내 전사 목숨걸고 포로 구하다

by 포비집사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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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는 “다들 기운 내라.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이면 놈들이 이 산자락을 벗어날 것이다. 그럼 이제 싸우고 싶어도 싸울 기회가 없다”라며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양규는 거란군이 포로를 끌고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한 군사는 “수상한 점이 있습니다. 거란 군사 수가 너무 적습니다. 겨우 10명 남짓입니다”라며 덧붙였다.

 

 

 

아무래도 함정같다는 군사들의 말에 양규는 “그럼 저 포로들을 구할 기회는 없다. 저들을 버릴 수는 없다. 저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우리를 기다리겠는가. 꼭 해야내야한다. 알겠는가?”라며 포로를 구할 것을 명했다.

 

양규 군사들이 포로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잠복해있던 거란 군사들은 “대장을 찾아라. 대장만 찾으면 된다”라며 활사위를 겨눈채 진격했다. 양규와 군사들은 인질을 데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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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의 군사가 언덕 너머에 있다는 보고를 받은 양규는 몰려오는 거란 군사를 목격했다. 야율융서는 “자랑스러운 거란 군의 일원으로 받아줄 것이다”라며 항복하면 본인이 품어줄 것임을 외쳤다.

 

 

 

양규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저 자의 목을 향해 달려가라”라며 활을 겨눴다. 양규와 김숙흥은 거란족과 처절하게 맞서 싸웠다. 갑옷이 뚫리고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됐음에도 끝까지 맞서 싸웠다. 쓰러진 김숙흥을 본 양규는 “김숙흥”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양규는 피투성이 된 몸을 이끌고 괴성을 지르며 치아를 이용해 활사위를 당겼다. 날아간 활은 바닥에 떨어졌고 양규는 “10보 부족해. 10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활을 꺼내며, 앞으로 걸어나왔다. 한발자국 걸어나올때마다 활이 날라와 양규에게 박혔다. 3발자국을 앞두고 양규는 죽음을 맞이했다.

 

 

 

 

 

 

 

출처 -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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