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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번 낙방 후 미국 대학 교수가 된 가수 해이의 인생 이야기

포비집사 2025. 6.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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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번 낙방 후 미국 대학 교수가 된 가수 해이의 인생 이야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해이 출연 리뷰 및 미국 교수 임용 스토리

2024년 6월 4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가수 해이가 출연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25년 전 ‘쥬뗌므’로 사랑받았던 해이는 현재 미국 주립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려 161번의 낙방 끝에 얻어낸 교수 자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치열한 성장, 상실, 회복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출처 -유퀴즈

1. 가수에서 교수까지, 해이의 인생 2막

가수 해이는 원래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예술계에서 꾸준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단순히 연기와 노래를 넘어서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해석하고 싶다는 갈망이 커졌고, 이는 곧 공부로 이어졌다.

그녀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 길은 생각보다 훨씬 험난했다.

2. 낯선 언어, 육아, 학업… 삼중고를 견뎌낸 유학 생활

영어 원서를 이해하지 못해 매일 밤을 새우며 수업을 준비해야 했던 시절. 낯선 전문 용어, 어려운 이론 속에서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에 육아까지 병행해야 했던 그녀의 일상은 극한을 오갔다.

한편, 그녀는 공부를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삶의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과정이라 받아들였고, 이는 훗날 교수라는 직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출처 -유퀴즈

출처 -유퀴즈

3. 교수 도전, 그리고 161번의 낙방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해이는 교수직에 도전했다. 그녀는 단순히 강의만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학생들과 연구를 나누고, 더 오래 무대를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혹독했다. 무려 3년간 161번의 이력서 탈락. 최종까지 올라갔다가 탈락하는 아픔도 수없이 겪었다. 그럴수록 자신감은 낮아지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아졌다.

 

“내 그릇이 아닌데 욕심을 내는 걸까?”

그녀는 수없이 자신을 자책했고, 동시에 자신을 설득해가며 버텨냈다.

4. 아버지의 말기암, 그리고 마지막 응원

교수 도전 중, 해이는 아버지의 말기암 소식을 듣는다.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망설이던 그녀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포기하지 말아라.”

그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었다. 자식의 꿈을 위해 스스로 임종을 견디기로 한 아버지의 선택이었다.

 

해이는 결국 미국에 남아 교수직에 도전했고, 드디어 꿈을 이뤄냈다. 그러나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 있었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딸의 죄책감은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공항 도착 3시간 전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출처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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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퀴즈

5. 가수로서의 과거, 그리고 지금

1999년 데뷔한 해이는 '쥬뗌므', '너의 향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화려함 뒤에는 예술가로서의 진지한 고뇌가 늘 함께였다.

 

그녀는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대중문화, 희곡 등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수업을 진행 중이다.

출처 -유퀴즈

6. 남편 조규찬과의 삶, 가족의 존재

해이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 조규찬의 근황도 전했다. 현재 조규찬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규찬과의 결혼은 해이에게 있어 든든한 지지 기반이었다. 또한 시형 조규만에 대해 “아무래도 아주머님이 저작권료 1등일 듯”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다 줄거야’는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명곡 중 하나다.

7. 이문세와의 인연, 그리고 가수의 시작

해이는 고등학생 시절 ‘별밤 뽐내기 대회’에 참가하며 이문세와 인연을 맺는다. 당시 연말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고, 이문세는 지금까지도 그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해이는 이번 방송에서도 “유퀴즈 출연을 앞두고 이문세를 만났다. ‘너의 진심을 보여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문세의 한마디는 방송에서의 해이를 더욱 빛나게 했다.

 

8. 해이가 전한 메시지 "포기하지 마세요"

그녀는 방송 말미에서 말했다.

“계속 거절당하면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더 아팠어요.”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얼마나 아팠는지,
얼마나 외로웠는지,
그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녀의 진심은 교수라는 타이틀보다 더 크고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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