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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시달려 내려갈 일만 남은거 같다는 생각을 ....

by 포비집사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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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적의 아이콘이 됐던 두 사람은 꿈처럼 행복했던 시간을 겪는 동안 덜컥 겁도 났었다고 말했다. 민영은 “어느날 갑자기 주목을 받다보니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고 생각했던 것같다”라고 말했다.

 

유정도 “우리보고 좋은 친구들인 것같다 ‘희망돌’이다 하는 말이 제일 찔렸다. 내가 이 정도로 괜찮은 애가 아닌데 그런 이미지로 보는 것도 힘들었던 것같다”라고 말했다.

 

너무 힘이 들고 정신이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힘들다는 말 자체가 죄스럽고 대중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에 차마 속마음을 꺼낼 수가 없었다고...

 

 

 

갑작스런 성공 이후에 찾아온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테스트해 본 두 사람은 모두 극도의 무기력 상태로 진단됐다. 오은영 박사는 “이 무기력증이 우울증의 전조 증상이 될 수 있다. 그 부분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힘들다는 말을 주변에 잘 하지 못하고 방법도 잘 모르겠다는 공통의 고민을 털어놨다. 유정은 “어느 순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보니 고립되더라. 내 진실을 말하기가 싫고 부모님도 대중분들처럼 대하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민영은 “리더이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저도 좋은 척만 하고 싶었던 것같다. 그래서 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라면서 “아무래도 팀으로 활동하다 보면 더 그런 이야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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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처음 열애설이 났던 것도 그냥 지인들과 식사 자리인데,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사진 찍더니 이게 나에게 화살로 날아오더라. 그런 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내가 밥을 먹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며 내 행동을 자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유명해지면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 점점 아무 행동도 하지 않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어느 순간 모두가 우리를 좋다고만 말하다가 요즘 들어서 ‘성격이 어떻대’ ‘인사도 안했대’ ‘뜨더니 변했대’ 등등 뒷이야기가 들리고 거짓 소문까지 돌면서 누군가가 나를 웃으면서 대해도 속으로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불안, 고립감, 공허함 등은 성공 후에 찾아오는 플라토 신드롬(Plateau syndrome)이었다. 플라토는 안정기 혹은 정체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한 뒤 찾아오는 신체적 심리적 공허함을 플라토 신드롬이라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누구든 인생에서 정점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다. 인생에서 흔히 말하는 행운이 찾아온다. 행운을 담을 그릇이 됐던 거다. 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출처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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