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와 타로 점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초아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박초아 씨는 155cm에 100kg라고 털어놓으며 "먹는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그래서 먹방을 시작했는데, 엄마께서 당장 먹방을 그만두지 않으면 연을 끊겠다고 하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초아 씨는 "예전부터 엄마가 저를 창피해 하셨다. '다른 여자들은 날씬한데 왜 너만 그러니'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상처 주는 말을 했다"며 씁쓸해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구독자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초아 씨는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고, 구독자는 8천 400명 정도 된다. 평균 조회수는 2~3만 정도 나온다"고 답했다. 한 달 수입은 50만 원이라고.
초아 씨는 "20대 때 백수로 살다 28살 때 오디오 드라마를 해서 월 500만 원을 벌었다. 그래서 야심차게 독립도 했는데, 수입이 점점 떨어지면서 뭘 해야 하는지 찾다가 먹방과 타로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콘텐츠를 찍는 데 식비가 얼마나 드냐"고 물었고 초아 씨는 "한 달에 130만 원 정도 든다"며 "눈을 뜨면 치킨 두 마리로 시작하고, 피자 라지 한 판을 먹고, 라면도 4봉까지 먹어보고 고기는 3~4인분은 기본으로 먹고 탕후루는 5꼬치 씩 먹는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초아 씨에게 "건강 검진을 최근에 언제 했냐"고 물었고 초아 씨는 "올 여름에 했다"며 "고혈압이 나왔고, 콜레스테롤이 높고 간 수치도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도 생각해야 한다"며 "사랑하는 딸이 계속 먹어서 살이 찌면 어떤 부모가 행복해 하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도 잘 들어라"라며 "둘이 서로 자극을 잘 해줘서 지금 먹는 것보다 양을 조금씩 줄여 나가야 한다. 운동도 해라"라고 말했다. 또 "50만 원 버는 것이 직업이냐"면서 "그러고 있으니 행복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진짜로 간다"며 "짧고 굵게 살다 가는 것이 꿈이냐. 몸이 잘못될까봐 무섭지 않냐. 그런데 왜 이렇게 무절제하게 사냐. 사람이 먹으려고만 태어난 것이 아니지 않냐. 100kg이면 나랑 차이 얼마 나지 않는다. 나와 키 차이가 50cm가 나는데 몸무게가 비슷하게 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을 잃을 수 있다.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거다. 오늘부터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해라. 그러지 않으면 곧 큰일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근은 "건강 유튜버로 바꿔 봐라"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먹방을 하는 것이 낫겠다"다고 거들었다.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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