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월)에 첫 방송 될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이번데 공개된 '혼례대첩' ‘3차 티저’는 조선 최고 울분남 심정우가 혼인무효 상소를 쓰다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제작, ‘부마의 사생활’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깐깐한 유교보이의 하찮은 매력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심정우는 의빈 대감이자 어사이지만 청상부마가 된 이후 출사 길도, 혼례 길도 꽉 막힌 상태. 심정우는 너무나 진지하게 “공주와의 혼인무효 상소를 올리는 이유는 내가 출사를 못하는 것이 조선 최고의 자원낭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8년째 혼인무효 상소를 이유를 대며 넘치는 자기애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혼례복을 입은 심정우 위로 “공주님과 혼례장에 들어갔으면 낙장불입이지”라는 정순덕의 말이 울려 퍼졌고 혼례 도중 갑자기 공주가 쓰러지면서 파국을 맞는 장면이 담겼던 터.
이어 심정우는 “출사 못 하는 부마 따위 절대 안 합니다!”라며 격분했고,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변신한 정순덕은 “남자가 되어 가지고 구질하게 혼인무효를 주장하는 것이 진상이시지 않습니까?”라며 돌직구 공격을 날려 심정우의 울분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심정우는 “상소 외에 나의 일과는 선비의 삶 그 자체입니다”라며 엄격한 유교보이 그 자체임을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심정우는 낮부터 다정한 남녀를 향해 “백주에 들러 붙어 뭐하는 짓들이냐!”라고 호통을 친 것도 모자라 “남녀가 유별하거늘!!!”이라며 불끈하는 모습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꼰대력 넘치는 원칙주의자 자태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심정우는 ‘삼강행실도’속 부부의 예를 가슴에 새기는 모습으로 혼례마저 원칙을 중시하는 면모를 증명했다.
그러나 진중했던 심정우는 정순덕과 함께하며 동요하는 모습으로 대반전을 선사했다.
심정우는 정순덕의 손이 닿자 “아무리 배운 것이 없는 장사치라지만 외간남자 목덜미를 주무르고!!”라고 목소리가 뒤집힐 정도로 당황해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급기야 정순덕이 “혹 반했나?”라며 자극하자 심정우는 코웃음을 친 뒤 “반해...!”라고 말을 끝맺지 못한 채 너무 놀란 듯 딸꾹질을 계속해 단짠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10월 30일(월) 밤 9시 45분에 첫 방송 됩니다.
출처 - 혼례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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