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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계산의 경계, '손해 보기 싫어서'의 매력

by 포비집사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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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계산의 경계, '손해 보기 싫어서'의 매력

 

‘손해 보기 싫어서’는 신민아와 김영대의 화려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드라마로, 사랑과 상처, 그리고 계산적인 관계가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그린다.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의 관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며, 서로를 향한 으르렁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손해영은 과거의 연인 안우재(고욱 분)와의 결혼식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양다리를 걸쳤고, 이 사실은 해영에게 큰 상처가 된다. 해영은 축의금 3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우재는 적반하장으로 나와 그녀의 진심을 의심한다. 이 장면은 단순한 금전적 손해를 넘어, 사랑의 진정성과 배신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해영이 "사랑도 진심으로 못하는 새끼가 사과는 진심일까"라고 반박하는 순간, 그녀의 아픔과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해영은 우재의 결혼식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함께, 자신이 결혼 상대가 되기 싫었던 이유를 회상한다. 그녀는 "계산은 내가 아닌 네가 한 거다"라는 대사로, 자신의 감정과 결정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많은 현대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대변하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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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영과 지욱의 관계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지욱은 겉보기에는 천사 같은 반려견이지만, 해영에게는 지랄견으로 묘사된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모습은 그들이 서로에게서 느끼는 애증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해영이 지욱에게 유치한 싸움을 걸며 손자국을 남기는 장면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사랑 이상의 복잡함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해영이 회사 내 기혼 복지 제도를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낸다. 해영의 동료가 "결혼만 했으면 이번 초고속 승진은 자기였을 거"라는 말은 그녀의 마음속에 불만과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사회적 압박은 현대 여성들이 느끼는 결혼에 대한 부담을 잘 드러내며, 그녀가 결혼식만 올리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해영이 지욱에게 청혼 아닌 청혼을 하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내 신랑이 되어달라"는 대사는 단순한 사랑의 표현이 아닌, 서로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장면은 해영이 계산적인 마음으로 결혼을 선택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지욱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사랑의 진정성과 계산적인 관계의 경계를 탐구하는 드라마로,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해영과 지욱의 관계는 복잡하면서도 진솔하며,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출처-손해보기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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